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회사에서 꼰대가 되지 않는 법 - 확증 편향

by 베리몬 2020. 8. 27.

나이가 들어가며 나도 모르게 '라떼는 말이야' 라면서 과거의 영광을 구구절절히 얘기할 때가 있다.

우리의 뇌는 기억을 컴퓨터와 같이 100% 정확하게 저장하지 못한다. 앞뒤 상황, 환경, 자신의 신념 등의 영향을 받아

조작되고 왜곡되어 기억된다. 그러니 '라떼는 말이야' 라는 사람이 있으면 반은 과장됐구나 하고 생각하면 된다.

 

□ 꼰대란?

여기 꼰대의 특징을 잘 설명해주는 육하원칙이 있다.

Who(누가) - 내가 누군지 알아?
When(언제) - 나 때는 말이야
Where(어디서) - 어디서 감히
What(무엇을) - 네가 뭘 알아
How(어떻게) - 어떻게 나한테
Why(왜) - 내가 그걸 왜

대화가 안통하는 고집불통이 떠오른다.

 

회사에 다니는 사람이라면 '꼰대 보존의 법칙'이란 말을 들어봤을 것이다.

어느 회사, 부서에나 주변에 꼰대는 꼭 한명씩 있기 마련이라는 법칙이다.

(주변에 꼰대가 없다면 본인이 꼰대일 확률이 높다.)

 

그렇다면 꼰대란 어떤 사람인가? 

사전적 의미로는 [명사] 1. 은어로, ‘늙은이’를 이르는 말. 2. 학생들의 은어로, ‘선생님’을 이르는 말. 이다.

우리가 보통 사용하는 '꼰대'의 의미는 사전적 의미에서 확장하여, 대화가 안통하는 고집불통인 사람, 권위를 이용하여 갑질하는 사람 등으로 사용된다.

요즘에는 나이 많은 꼰대도 많지만 젊은 꼰대들도 많이 있다고 느끼는 걸 보면 꼰대는 나이 불문인 것 같다.

 

□ 꼰대가 되는 심리적 오류

꼰대가 된 원이은 다양하겠지만 그 중에 심리적인 오염, 오류로 인해 자신도 모르게 꼰대가되는 경우가 있다.

인간은 진화과정에서 마음의 인지적 오류와 결함들이 생겨났는데, 아래와 같은 말을 들어봤을 것이다.

'바보 눈에는 바보만 보인다', '자기가 보고싶은 것만 보고 믿고 싶은 것만 믿는다'

 

사람은 기본적으로 자신의 신념을 유지, 강화하기 위해 본능적으로 정보를 선택적으로 수집한다.

나의 주장을 옹호하는 의견은 유쾌하고 반대되는 의견에 대해서는 불쾌한 감정을 느낀다.

이런 현상을 심리학 용어로 '확증 편향'(confirmation bias) 이라고 한다.

확증편향 우리의 신념을 위협할 만한 것보다 우리의 신념에 잘 들어맞는 것에 더 주의를 기울이는 경향을 말한다.

모든 사람이 가지고 있는 심리 오류이지만 남의 말을 안듣고 고집스러운 꼰대들은 이런 편향이 심하다고 할 수 있다.

 

선입관을 뒷받침하는 근거만 수용하고, 자신에게 유리한 증거만 선택적으로 수집하여 자기가 보고싶은 것만 보고 믿고 싶은 것만 믿는 것이다.

이는 자신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정보를 재해석 하는 자기합리화가 발생하고, 자신의 편견을 강화하는 결과로 이어진다.

 

 꼰대가 되지 않으려면?

우선 자신의 가치관과 생각이 잘못됐을 수도 있다는 마음가짐을 가져야 한다.

세상은 네모라고 당연하게 생각했던 과거의 사람들 처럼, 지금 우리가 알고있는 지식은 과거의 산물로서 시간의 변화에 따라 옳지 않은 것일 수도 있다.

따라서 비판적인 사고로 자기 검증을 통해 내가 틀릴 수 있다는 생각을 가져야 한다. 또한 남의 의견을 존중하고 경청하는 자세로 배우려고 노력해야 한다.

앞으로는 나이가 들면서 본인도 충분히 꼰대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고, 항상 열린 마음으로 자기반성과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는 사람이 되도록 하자!